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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 뇌염을 유행시킨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 2019년 08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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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26회 작성일 21-04-0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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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여름, 미국 뉴욕에서 까마귀들이 죽은 채 발견되기 시작했어요. 동물원 수의사들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지요. 야생 까마귀들을 병에 걸리게 한 병원체가 혹시라도 동물원의 새들에게 전염될 수도 있었으니까요. 까마귀들을 죽게 한 질병은 뇌염이었는데, 수의사들은 그 원인 바이러스를 알아내기 위해 조사를 벌였어요.


뉴욕에 뇌염을 유행시킨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본문 이미지 1 그런데 몇 달 후 뉴욕 시민들마저 원인을 알 수 없는 뇌염에 걸렸어요. 뉴욕에 퍼진 뇌염이 까마귀의 질병과 연관되어 있음을 알아낸 것은 벌써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고 난 뒤였답니다.


뉴욕에 뇌염을 유행시킨 바이러스가 바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입니다. 모기가 옮기는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는 1937년 우간다의 웨스트나일 지역에서 처음 발견된 것으로, 원래 기온이 높은 열대 지방에서만 발견되어 왔어요. 그런데 지구 온난화가 진행되면서 예전에는 바이러스가 영향을 미치지 않았던 지역까지 퍼지게 되었지요.


사실 뉴욕은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의 영향권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당시만 해도 뇌염의 확산을 예상치 못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매년 미국에서만 수백에서 수천 명에 이르는 뇌염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가 계속된다면 아마도 열대의 더 많은 질병들이 우리가 사는 지역으로 옮겨 오게 될 거예요.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뇌염 환자는 없었어요. 하지만 바이러스는 보이지 않는 위험이므로 안심할 수 없지요. 특히 모기가 많은 여름에는 더욱 조심해야 해요. 뉴욕에서와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 수의사와 의사들은 함께 일을 하고 있어요. 철새나 야생동물들에게 갑자기 질병이 퍼진다거나 했을 때는 혹시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는 바이러스가 아닌지 철저히 조사를 한답니다.


웨스트나일 뇌염에 감염된 새의 피를 빤 모기가 사람을 물면 사람도 같은 병에 걸려요. 열이 나고 머리가 아프다가, 심하면 실명을 하거나 몸이 마비를 일으키고 사망에 이르지요. 아직까지 백신은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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